세월호 아픔속 씨랜드 희생자 15주기 추모식 열려

2014-06-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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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여전한 가운데 15년 전 아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씨랜드 화재 추모식이 열렸다.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은 30일 서울 송파구 마천동 어린이안전교육관에서 '씨랜드 화재 희생 어린이 15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씨랜드 화재사건은 1999년 6월 30일 새벽 경기도 화성군의 씨랜드 수련원에서 운영 중인 콘테이너 박스에 불이나 유치원생 19명과 인솔교사 4명 등 총 2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한국어린이재단이 주최한 이번 추모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와 채인석 화성시장, 유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안 대표는 "씨랜드 참사 이후에도 대한민국은 안전사고가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 불감증은 비용절감과 수익창출에만 몰두해 사람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이런 참사의 반복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씨랜드 참사를 계기로 송파구 마천동에 어린이안전교육관을 건립했으며, 유족들은 보상비를 모아 2000년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을 설립한 이래 어린이안전사고예방활동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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