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칭 개선은 그동안 공식적인 직명이 없어 지난 5월 도 소속 무기계약근로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무기계약근로자로 구성된 대외직명 선전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실무관’ 호칭은 장기근속 직원의 다양한 행정경험과 업무 노하우, 통솔력 등을 감안해 결정했으며, 직원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실무원과 구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관 홈페이지, 표창, 명함, 민원창구 및 직원안내 등에 ‘실무원’ 또는 ‘실무관’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대외직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소속 공무원들에게 무기계약근로자들을 실무원(실무관)으로 호칭하도록 적극 권장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도정 발전을 위해 각자의 업무분야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솔선수범 하는 직원들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해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불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민원실에 근무하는 한 실무원은 “그동안 공식직명이 없어 민원인들로부터 ‘아가씨’, ‘선생님’ 등으로 불릴 때마다 상당히 혼란스럽고 불편했었다”며, “이제는 호칭으로 인한 불편이 해소되어 민원응대에 훨씬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남월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은 “대외직명 사용이 무기계약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뿐만 아니라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높여 질 좋은 행정서비스 제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실무원들의 처우개선과 사기진작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