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울산 방어진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완료하고 다음 달 2일 울산수협에서 정화사업 성과보고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방어진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활선어 위판장, 급유·급수시설, 제빙, 냉동시설, 오폐수처리시설 등을 갖춘 다기능 복합어항으로 발전했으며 관광명소로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조석간만의 차이가 거의 없고 항만이 반 폐쇄형인 구조 탓에 바닷물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산업폐수 등 유입 오염물질에 의한 오염이 심화돼왔다. 해수부는 2012년 4월부터 98억원의 예산을 투입 12만6315㎡의 해역에서 8만700㎥의 오염퇴적물을 수거했다. 관련기사해양수산부포항시, 해양수산부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공모에 도전 임현택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해양생태계 보전은 물론 악취제거와 수질개선의 효과로 주변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사업 효과, 해양환경변화 등을 모니터링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해역 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어진항 #울산 #해양수산부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