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고급화 바람'

2014-06-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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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지식산업센터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성냥갑 형태의 삭막한 외관은 고급 주상복합 부럽지 않게 변하고 있으며 단지 안팎에 공원 등 조경시설을 늘리는 것은 물론 어린이집, 구내식당, 컨벤션 센터 운영 등 입주기업을 위한 서비스도 차별화 되고 있다. 또 내부에는 첨단시스템과 친환경설비를 갖춰 기업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외에 정보통신산업, 금융업, 서비스업 등 오피스형 기업의 입주가 확대되면서 분양면적의 크기도 다양화되고 내부 시설도 화려해졌다. 건물 또한 대단지로 설계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 3-1블록에 분양중인 ‘문정역 테라타워’는 호텔형 로비와 옥상정원, 세미나실, 공용회의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에는 개별냉난방기가 필요없는 팬코일시스템,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원격검침시스템, 조명제어시스템 등 최첨단시스템이 갖춰진다. 연면적 17만여㎡, 지하 5층 지상 16층 총 933호실 규모로 문정도시개발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지하1층~지상 2층에는 유럽풍 스트리트형 상가가 조성된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3번 출구와 바로 연결돼 교통도 편리하다.

아이에스동서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에서 분양중인 ‘선유도역2차 아이에스비즈타워’는 로비라운지가 호텔풍으로 설계되고 2·3·4층에 전용테라스를 설치했다. 또 원격검침 시스템, 초고속 광케이블 인프라 구축, 고효율 조명기구와 절전센서 스위치, CCTV설치 등이 구비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이 바로 앞에 있으며 지하철 2,9호선 당산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연면적 4만3256㎡,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다.

GS건설이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분양 중인 ‘강서 한강 자이타워’는 세련된 외관디자인과 커튼월의 입면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또 1층 로비라운지 층고 높이를 약 10m로 설계해 방문객과 입주자들에게 고품격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옥상 하늘공원과 바닥 분수가 있는 1층 소공원 등 공개공지를 연계해 녹지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방문객과 최고경영자(CEO)를 위해 발레파킹을 해주는 구역을 별도로 꾸몄다. 지하 2층~지상 15층의 트윈타워 건물로 연면적 약 9만9647㎡이다.

삼성중공업이 경기도 의왕시 포일2택지개발지구 내에서 분양중인 ‘인덕원IT밸리’는 기숙사와 보육시설이 눈에 띈다. 또 지식산업센터 내 빌트인 시스템의 기숙사, 공용휴게실, 구내식당, 옥상정원, 강당 등을 갖췄다. 원격검침시스템, 쓰레기 자동수거시스템 등의 첨단 시설도 갖춰 입주자의 주거 편의를 높였다. 단지 인근에 산빛근린공원이 조성돼 있고 청계산이 가깝다. 지하 3층 지상 10층 4개동, 연면적 약 20만㎡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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