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병원 매출, 피부과↑ 소아과·안과는↓.. 보건산업진흥원

2014-06-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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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지난해 동네 병원 가운데 피부과의 월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소아과·안과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요양기관 운영실태 조사 분석사업' 보고서에 의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 진료비 통계지표를 바탕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의 운영실태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피부과의 월평균 진료매출은 2121만원으로 전년대비 5.6% 늘었지만 소아청소년과, 안과는 전년대비 각각 2.2%, 2.9% 줄어든 2천677만원, 5086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요양급여비용은 피부과가 전년대비 7.4% 증가해 2794억원이었지만 안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는 각각 2.2%, 1.3%, 0.6% 감소했다.

특히 피부과의 요양급여비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평균 요양급여비 증가율인 1.8%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진료과목별 내방환자도 피부과만 1.3% 증가했다. 나머지 진료과목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6.0%), 내과(-4.5%), 이비인후과(-.3.8%)의 감소폭이 컸다.

환자의 내원일수도 전체 의원이 평균 2.0% 감소한 가운데 피부과만 유일하게 3.1% 증가했다. 산부인과의 내원일수가 전년대비 6.2%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소아청소년과(-4.7%), 외과(-3.1%), 안과(-2.9%)는 전체 의원급 내원일수 평균 수치를 밑돌았다.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매출이 가장 많은 과목은 정형외과(6072만원)였고 안과(5086만원), 내과(3777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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