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요양기관 운영실태 조사 분석사업' 보고서에 의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 진료비 통계지표를 바탕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의 운영실태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피부과의 월평균 진료매출은 2121만원으로 전년대비 5.6% 늘었지만 소아청소년과, 안과는 전년대비 각각 2.2%, 2.9% 줄어든 2천677만원, 5086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요양급여비용은 피부과가 전년대비 7.4% 증가해 2794억원이었지만 안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는 각각 2.2%, 1.3%, 0.6% 감소했다.
특히 피부과의 요양급여비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평균 요양급여비 증가율인 1.8%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진료과목별 내방환자도 피부과만 1.3% 증가했다. 나머지 진료과목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6.0%), 내과(-4.5%), 이비인후과(-.3.8%)의 감소폭이 컸다.
환자의 내원일수도 전체 의원이 평균 2.0% 감소한 가운데 피부과만 유일하게 3.1% 증가했다. 산부인과의 내원일수가 전년대비 6.2%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소아청소년과(-4.7%), 외과(-3.1%), 안과(-2.9%)는 전체 의원급 내원일수 평균 수치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