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없이 플레이하는 ‘스마트캐디 시스템’ 확산되나

2014-06-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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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2만8000원으로 10만원 가량 절감…KU파빌리온·남성대·고창·탑블리스CC 등 운영중

스마트 캐디 시스템.                                                         [그림=스마트캐디 제공]



캐디 구하기는 어렵고, 캐디피는 올라가고….

캐디 지망생이 줄어들면서 캐디 구인난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캐디피는 대부분 팀당 12만 원으로 올랐다.

골퍼들로서는 그린피 외의 부담이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골프장들도 내장객 수와 연관이 있으므로 캐디피가 올라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군산CC 등지에서는 캐디 없이 골퍼 스스로 카트(수동, 반자동, 전동)를 운행하도록 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부 골프장에서는 아예 캐디 역할을 대신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운영 중이다. 캐디가 하는 일을 구축된 시스템이 하게 함으로써 캐디 구인난도 해소하고 골퍼들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골프 대중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의 선두주자는 스마트캐디(www.smartcaddie.co.kr)다. 스마트캐디는 원하는 골프장에 통합관제 시스템, 셀프 캐디 단말기, 카트용 통신단말기, 그린키퍼용 단말기를 설치해준다.

골퍼들은 전동카트에 설치된 단말기와 플레이어 각자에게 지급되는 단말기를 통해 각종 정보를 알 수 있으므로 캐디 없이도 라운드가 가능한 것이다.현재 이 시스템을 설치한 곳은 스마트KU골프파빌리온, 남성대체력단련장, 탑블리스CC, 고창CC 등이다.

KU골프파빌리온의 경우 이 시스템을 원할 경우 팀당 2만8000원(1인당 7000원)을 내면 된다. 이 돈은 골프장과 설치업체가 반반씩 나눠 갖는다. 이 시스템을 택한 골퍼들은 팀당 10만 원, 1인당 2만5000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이무섭 스마트캐디 대표는 “골프장이 이 시스템을 갖추고 캐디제도와 반반씩 운용할 경우 월 1600만 원, 연간 1억9200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단, 골퍼들은 라운드 시 클럽을 제각각 챙겨야 하고, 피치마크 보수나 퍼트라인 파악 등을 스스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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