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국내외 평가기관서 친환경 마크 획득

2014-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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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개 TV 모델, 미국 전자제품 환경평가 인증 EPEAT 받아

삼성전자 TV가 국내·외에서 평가기관의 환경마크를 획득하며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사진=삼성전자]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TV가 국내·외에서 평가기관의 환경마크를 획득하며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는 자사 TV 83개 모델이 미국 전자제품 환경평가 인증인 EPEAT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EPEAT는 미국 정부기관인 친환경가전협회가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의 친환경 기준에 맞춰 전자제품의 환경성을 등급화해 등록하고 정부 구매시 이 목록에 등록된 제품만을 구매하도록 하는 미국 연방정부의 친환경 구매 프로그램이다.

EPEAT는 환경유해물질 사용 저감·재활용이 용이한 제품 설계·제품 수명 연장·에너지 저감·폐제품 회수서비스·기업의 친환경 정책·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각종 친환경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가장 획득하기 까다로운 인증으로 평가받는다.

TV 부문에는 지난해부터 EPEAT가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친환경 수준에 따라 골드·실버·브론즈로 등급이 나뉜다.

삼성전자는 37개 모델이 최고 등급인 골드, 46개 모델이 실버를 인증 받아 총 83개로 71개 모델을 인증받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인증을 기록했다.

한편 55형 커브드 TV 'UN55H8000AF'는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올해의 녹색상품상'을 받았다.

'올해의 녹색상품상'은 매년 소비자와 환경단체로 이뤄진 평가단이 품목별 최고의 친환경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제품 자체의 상품성, 친환경성의 조화를 통한 소비자의 편익 증진 정도를 평가한다.

55형 커브드 TV 제품은 소비전력을 기존 제품 대비 20% 줄이고 액세서리 포장재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과 100% 재활용 종이를 사용해 탄소 발생량을 줄였다는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이 밖에도 삼성 스마트TV 전 제품은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그린스타'는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59개 품목에 대해 1만5000여 명의 소비자를 조사해 친환경 상품과 서비스를 인증하는 제도로 삼성 스마트TV가 에너지효율과 자원절약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부사장은 "2년 연속 최다 EPEAT 인증을 기록한 데 이어 국내의 여러 친환경 어워드를 받은 것은 삼성TV가 성능 뿐 아니라 친환경 기술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친환경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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