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와 우루과이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에서 8강 진출을 놓고 정면 승부를 펼쳤다.
이날 주인공은 제임스 로드리게스였다. 로드리게스는 전반에 한 골, 후반에 한 골을 넣으며 멀티골의 공을 세웠다.
제임스 로드리게스는 전반 28분 선취골을 기록했다. 우루과이 페널티박스 부근 중앙에 있던 로드리게스는 파울 아길라르의 헤딩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낸 뒤 지체 없이 왼발 터닝슈팅을 때렸다.
반격에 나선 우루과이는 전반 38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흐른 공을 알바로 곤살레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후반에서도 제임스 로드리게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제임스 로드리게스는 후반 5분 콰드라도가 헤딩으로 떨궈준 패스를 받아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며 콜롬비아를 2-0으로 앞서게 했다.
대회 4연승을 달리며 거침없이 기세를 이어간 콜롬비아는 브라질과 8강에서 만나게 됐다. 브라질이 칠레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지친 만큼 콜롬비아에 승산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