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기능경기대회.[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역대 최고 규모로 치러진 ‘2014년도 충청남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27일 시상식을 끝으로 3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회보다 전문직종이 1개 늘어난 총 25개 직종에 245명의 선수가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는 경연의 장이 됐다.
금상을 수상한 조씨는 전동휠체어 없이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중도 중증장애인으로, 노모와 부인, 4명의 자녀를 둔 가장으로써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꿈은 이뤄진다는 교훈을 남겼다.
또 CNC선반 직종 정재근(남·50·청양)씨, 보조기기제작 직종 김우겸(남·50·계룡)씨가 각각 은상과 동상을 차지하며 재활의 의지와 희망을 꽃을 피웠다.
이번 입상 선수들은 메달 종류에 따라 50만∼20만 원(정규직종 기준)의 상금을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의 높은 기능 수준에 비해 일반 도민들의 관심이 다소 아쉬웠다”며 “오는 9월 도내에서 열리는 제3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범도민적인 축제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