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투자 주의',,,말레이시아 '가장 양호'

2014-06-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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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2014년도 상반기 투자환경위험평가 실시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미얀마, 몽골, 리비아 등이 하반기 투자에 주의해야 할 국가들로 분석됐다. 반면 투자에 가장 양호한 국가는 말레이시아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ODI) 집중국 중 선진국을 제외한 30개국에 대한 투자환경위험평가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평가대상 30개국 중 투자환경이 가장 열악한 국가는 아르헨티나로 조사됐다. 아르헨티나는 정부의 시장개입 강화 및 외환 통제, 무역제한 조치 심화 등으로 투자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미얀마, 몽골, 리비아도 '요주의' 국가로 나타났다. 미얀마는 급격한 환율변동, 몽골은 수용·송금위험 악화 및 최저임금 급등 등으로 전년대비 위험수준이 한 단계 하락했다. 리비아는 올해 신규평가국으로 기업경영여건이 최하위권이다.

반면 투자환경이 가장 양호한 국가는 말레이시아였다. 말레이시아는 임금상승으로 인한 기업부담 가중으로 위험수준이 전년대비 한 단계 하락했지만, 기업경영여건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한편 해외경제연구소는 우리 기업들의 주요 해외투자대상국에 대한 투자위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투자환경위험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이라크, 리비아, 콜롬비아 등 5개 평가국을 새로 추가했다. 평가횟수도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릴 예정이다.

투자환경위험평가 종합보고서 및 국가별 보고서는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홈페이지(keri.koreaexi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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