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7·30 재·보선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는 가운데 최종 경쟁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날(26일)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의 당선 무효형 판결로 7·30 재·보선 지역이 15곳으로 확대, 막판 접수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서울 동작을)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명진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이상 광주 광산을) △김창수 전 의원(대전 대덕) △이기우 전 의원(경기 수원을) △정장선 전 의원(경기 평택을) △최인기 전 의원 △송영오 상임고문(이상 전남 나주·화순) 등이다.
경기도 지역 출마가 예상되는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이 이날 후보자 공모 신청을 할지도 관심사다. 이 경우 7·30 재·보선 공천을 놓고 중진 차출론과 신진 등용론이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목할 부분은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과 수원(을·병·정)에 어떤 후보가 공천을 받느냐다.
6·4 서울시장 선거에서 참패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선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금 대변인과 허동준 지역위원장, 박원순 캠프 정책대변인 출신인 강희용 전 서울시의원, 장진영 변호사 등이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도 동작을 출마를 언급한 바 있다. 야권의 대권잠룡으로 분류되는 정동영 상임고문 출마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지역구인 수원병(팔달구)에선 새정치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의 출마가 유력한 상태다. 여기에 신주류 지도부와 가까운 박광온 대변인과 새정치연합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새정치연합 김진표 전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정(영통구)에선 백혜련 변호사와 김재두 전 수석부대변인이, 수원을(권선구)에선 손 고문 측근인 이기우 전 의원과 안 대표 측근인 김세영 전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등이 각각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오늘 28일 신청자 면접을 시작으로 후보자 심사 과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