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한류 실크로드를 개척하다

2014-06-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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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 현지 청소년들에게 K-pop 직접 교육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 학생들로 구성된 해외문화사절단(이하 사절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청소년 대상으로 사물놀이와 K-pop를 가르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인여대 사절단 25명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카자흐스탄 제2의 도시인 알마티에서 이 지역 청소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경인캠프’를 열었다.
 

경인여대생들이 한국의 사물놀이와 케이팝 노래와 춤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청소년들에게 교육시키는 행사를 가졌다[사진제공=경인여대]

경인캠프는 경인여대에서 올해 첫 시행하는 글로벌 나눔 봉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한국의 사물놀이인 장구와 북-꽹과리 사용 방법, K-pop의 노래와 춤을 가르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경인캠프에는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공부하는 카자흐스탄 청소년은 물론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이네사(여. 15세) 양은 “알마티에서 기차로 이틀이 걸리는 베트로파블로브스크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다섯 명의 친구들과 2년 전에 찾아왔다”면서 “이번에 경인여대 언니들에게 K-pop를 배울 줄 상상도 못했다”며 즐거워했다.

경인캠프를 지도하는 강현구 경인여대 실용음악과 교수는 “경인캠프는 한류문화의 일방적인 전달을 넘어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라며 “K-pop 등 한류를 사랑하는 중앙아시아지역 친구들에게 깊이 있는 문화를 전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경인여대는 한류문화를 직접 가르치는 경인캠프를 동남아시아는 물론 동유럽 등 다양한 나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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