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상반기 70건의 가치공학(VE) 및 설계심사 활동으로 약 284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절감 항목은 △교량→토공 변경 263억 △터널 내 지반보강 및 굴착공법 개선 186억원 △하천 공사 시기 조정으로 가설공사비 절감 39억원 △임시공사 사용자재 재활용 8억원 △일정구간 내 레일규격 통일 6억원 △사무실 규모 최적화 5억원 등이다.
그간 철도 건설을 하면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VE 업무 매뉴얼'과 '설계심사 및 VE 사례집'도 발간한 바 있다.
공단 관계자는 "사업비 절감은 부채감축 및 경영개선을 위한 실천과제로, 철도고유의 경험과 지식을 이용해 VE 및 설계심사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직원 참여 독려하고 설계심사 내실화를 위한 '수량 및 단가산출표준서' 개정 등을 통해 공단의 경영개선과 품질안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