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으로 오해받은 C씨… "아버지가 군인인데, 억울해"

　[병역비리 연예인]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병역비리 불똥이 연예인 C 씨에게 튀었다.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C씨 측은 25일 오후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C씨는 착실하게 생활하고 있는데 괜한 오해를 받고 있다"며 "C씨의 아버지가 군인이신데 어떻게 병역비리를 할 수 있겠나. 억울하다"라고 반문했다.

이어 "사람들의 억측이 이어지면서 본인도 힘들어하고 있다. 활동이 마무리되는 대로 입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병역비리라니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오해는 병역비리 연예인으로 알려진 A씨와 C씨의 성과 나이가 같다는 사실에서부터 시작됐다. 네티즌들은 C씨가 최근 해외 팬미팅을 자주 열고 있는 점, 활동 시기가 비슷한 점을 들어 C씨를 병역비리 연예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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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병무청은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사회복무요원) 처분을 받은 연예인 2명과 보디빌딩 선수 4명 등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적발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병역비리 연예인 중 A(29) 씨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한달간 입원한 후 병사용 진단서를 받아 군 복무 면제를 받았다. 케이블 채널에 출연한 적이 있는 음악밴드 공연기획자 B(28) 씨도 같은 수법으로 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의사에게 "대중 앞에 서는 것이 두렵다" "환청이 들린다" 등 정신질환자 행세를 했으며, 진단서를 받은 후에는 방송 및 공연 활동을 했다.

이들과 함께 병역비리로 적발된 보디빌딩 선수 4명은 운동을 중단하고 보충제와 폭식으로 살을 찌운 후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