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내일로, 월드컵 벨기에전 응원하러 득량역으로”

2014-06-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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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여행객에 저녁식사·야식·숙박 제공

득량역 전경.[사진=코레일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남 보성에 위치한 득량역에서 오는 27일 새벽 5시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 한국-벨기에 경기 응원전이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득량이라는 지명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전함을으로 왜군과 대치하던 중 바닥난 군량미를 충당해 명량대첩을 이끌어내 얻은 이름이다. 코레일은 한국 국가대표가 이 기운을 받아 필승하기를 바라는 의미로 응원전을 기획했다.

특히 26일 순천역(오후 5시 35분)과 광주송정역(오후 7시 31분)을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를 응원열차로 정해 ‘내일로 여행객(이하 내일러)’이 득량역으로 올 수 있도록 했다.

‘내일로’란 만 25세 이하에게 판매하는 기차자유여행 패스다. 5일권(5만6500원), 7일권(6만2700원) 두 종류가 있다. 오는 8월말까지 운영한다.

응원에 참가하는 내일러는 저녁식사와 야식을 제공 받는다. 선착순 200명에게는 순천·여수지역 27~28일 1박 무료 숙박권도 준다.

내일로 티켓은 홈페이지(www.rail-ro.com) 또는 전국 기차역 여행상담센터에서 구입하면 된다.

한광덕 코레일 전남본부장은 “전국을 여행 중인 ‘내일러’가 득량역에 모여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기운을 브라질로 전달하면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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