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53)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소속 가수의 부친에게서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 중이다.[사진제공=ETN]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김광수(53)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소속 가수의 부친에게서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 중이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이 아들이자 가수인 김종욱(32)씨의 가수 데뷔 및 활동을 위해 건넨 수십억원 중 일부를 김광수 대표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진정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김 전 회장을 4천억원대 배임과 100억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자신이 소유한 시행업체 자금 40억원을 빼돌려 아들의 가수 활동을 지원하는 데 써버린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검찰은 김 대표 주변의 계좌를 추적해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대로 김 대표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가수 김종욱은 2007년 데뷔해 그 해 대한민국연예예술시상식 남자 신인상과 2008년 MKMF O.S.T상, 골든디스크상 뉴트렌드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으며, 제대한 후 '경영수업'차원으로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사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