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성운 기자 = 6월 25일(수) 이 시각 주요 뉴스
1. 그리스, 기적같은 16강 합류
그리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짜릿한 반전으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그리스는 25일(한국시간) 열린 C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기적같은 페널티킥을 얻어 코트디부아르를 2:1로 이기고 사상 첫 16강 진출의 꿈을 이뤘다. 다른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일본이 콜롬비아에 4:1로 완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2. 대기업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은 '관피아'
대기업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은 '관피아'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 사외이사의 관료출신 비중이 작년보다 2% 포인트 높아진 37%에 달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관피아'(관료+마피아)에 대한 사회적 비판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대기업 그룹의 '바람막이'용 사외이사 선호도는 계속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상호출자제한 49개 기업집단 238개 상장사의 1분기 보고서를 토대로 사외이사들의 출신 이력을 조사한 결과 총 750명의 사외이사 중 36.9%인 277명이 관료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체 사외이사 수는 7명 줄었지만 관료 출신은 268명에서 9명이 늘었다.
3. 4월 국내 카드 사용액 역대 첫 감소
세월호 참사 여파로 지난 4월 개인들이 국내에서 물품이나 서비스 소비에 쓴 신용카드 승인액이 작년 동월보다 1.3% 줄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개인 신용카드 승인액(현금서비스 제외)은 하루 평균 9768억원으로 작년 4월(9892억원)보다 124억원(1.3%) 감소했다. 한은이 2009년부터 편제한 이 통계가 전년 동월 대비로 감소세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4. 기초연금 10만원도 못받는 경우는?
기초연금이 다음 달 25일부터 지급되면 소득 하위 70%에 속하는 65세이상 노인의 대부분은 10만~20만원의 연금을 타게 된다. 그러나 기초연금 대상자 중 약 1%, 4만명 정도는 '소득 역전' 현상을 막기 위한 감액 규정에 따라 기초연금액이 10만원에 채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5. 내달부터 금융계좌 개설 땐 '미국인 여부' 확인
다음 달 1일부터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신규계좌를 개설할 때 미국인인지를 확인하는 본인확인서를 별도로 작성해야 한다. 한·간 조세정보자동교환협정 협상타결에 따라 미국의 해외금융계좌납세협력법(FATCA)이 국내에서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을 비롯한 각 금융기관은 계좌개설 고객(법인 등 단체포함)이 기존 서류 외에 미국인 여부를 확인하고 서명해야 하는 본인 확인서 서식을 각 지점에 배포했다.
6. 금감원, 농협중앙회 정밀 점검 착수
금융당국이 대형 전산사고 등 물의를 일으킨 농협중앙회에 대한 정밀 점검에 착수했다. 당국은 신협중앙회에 대해서도 하반기에 대대적인 검사를 계획하는 등 상호금융의 내부통제 부실을 정조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에 은행과 카드사 관련 대형 금융사고에 대한 수습이 일단락됨에 따라 이번 주부터 농협중앙회에 대한 정밀진단형 경영실태 평가에 돌입했다.
7. "北,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참가 긍정 검토"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공식 발표한 북한이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도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순 방북했던 대북지원단체 '푸른나무'의 신영순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북한 조선장애자보호련맹 중앙위원회 고위 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했는데 북측이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8. 미 NTSB "아시아나기 사고, 조종사 과실이 주원인"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작년 7월 6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214편 여객기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과실(mismanagement)이라고 최종 판단했다. NTSB는 워싱턴DC 본부에서 위원회를 열고 "항공기 하강 과정에서 있었던 조종사의 과실, 속도에 대한 적절한 관찰 부족, 회항 판단 지연"을 사고의 추정 이유로 가장 먼저 지목했다. 이어 NTSB는 사고의 다른 원인으로 "오토스로틀(자동 엔진출력 조정장치)이나 자동조종장치의 복잡성, 보잉사(社)의 매뉴얼이나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 훈련 과정에 이런 복잡성이 부적절하게 기록되거나 적용된 점"도 꼽았다.
9. 뉴욕증시 '이라크 악재'로 급락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회복을 예고하는 지표들이 잇따랐지만 '이라크 악재'를 잠재우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9.13포인트(0.70%) 하락한 16,818.1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2.63포인트(0.64%) 내린 1,949.98까지 밀렸다. 나스닥 지수도 18.32포인트(0.42%) 떨어진 4,350.36에 마치는 등 모든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