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동부그룹 구조조정…동부제철 회사채 투자자 피해 없을것"

2014-06-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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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금융당국은 동부그룹 구조조정이 동부제철 회사채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긴급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동부제철 채권단 공동관리 추진에 따른 투자자 및 금융계열사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후 이같이 밝혔다.

3월 말 기준 증권회사에서 판매한 동부제철 회사채 투자자 수는 1만1724명(3205억 원)이며 이 중 개인투자자는 1만1408명으로 97.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동부증권을 통해 투자한 투자자는 6551명이며 투자금액은 총 1957억 원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동부제철은 채권단 공동관리가 예정돼 있으므로 동부제철 회사채 투자자들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동부화재 등 금융계열사는 제조계열사와 지배구조가 단절돼 있고, 재무건전성이 양호해 이번 동부제철 채권단 공동관리 추진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채권시장의 금리변화와 주요 그룹의 자금 상황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여타 제조계열사의 유동성 상황 등을 자세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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