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긴급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동부제철 채권단 공동관리 추진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한 후 이같이 결론내렸다.
금융당국은 회사채 시장이 지난 2012년 웅진그룹을 시작으로 STX그룹, 동양그룹까지 대기업 부실화 사태를 거치며 회사채 충격을 견딜 수 있는 내성이 생겼다고 판단했다. 동부제철이 발행한 기업어음은 약 79억원으로 미미하다는 점도 주목했다.
증시에서는 동부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이미 주가에 동부그룹 구조조정 이슈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동부그룹 계열사 주가는 최근 하락 추세에 있어 재무상황 악화가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