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주로 유행하는 감염병으로는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일본뇌염 ▲유행성 눈병 ▲비브리오패혈증 등이 대표적이다.
시 보건소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게 되면 이러한 여름철 감염병 발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사전 예방 활동에 나섰다.
집단 급식소와 어패류를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비브리오패혈증 및 수인성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도마, 칼 등 조리기구에 대한 위생검사를 실시하는 등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건소는 세균성이질이나 장티푸스, 노로바이러스 등은 음식물이나 음용수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기 때문에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물은 끓이거나 소독된 물, 생수 등을 마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모기를 매개로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주변에 고인물을 제거하는 등 모기 서식지를 없애고, 야외 활동 시에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모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열, 설사 등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