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최종일 아이언샷을 하는 이광순. [사진=KLPGA]
‘국내 시니어 여자골퍼 중 내가 1인자’
이광순(45·볼빅)이 24일 센추리21CC(파72)에서 끝난 ‘KLPGA 2014 볼빅-센추리21CC 시니어투어’ 6차전(총상금 4000만원)에서 2라운드합계 4언더파 140타(70·70)로 우승했다.
정일미와 김희정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2위, 연용남은 1오버파 145타로 4위를 차지했다.
여자골프 시니어투어는 프로골퍼와 아마추어골퍼가 함께 출전해왔다.그러다보니 지금까지는 대회 규칙에 관해 모호한 규정을 두었다.
요컨대 거리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고, 클럽헤드의 그루브 제한이 없없으며, 클럽헤드의 디자인이나 반발계수(0.83) 제한도 없었고, 원볼 조건도 적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KLPGA투어 경기분과위원회에서는 이번 6차대회부터 모든 규정을 R&A와 USGA 및 KLPGA 투어 규정에 따르도록 했다. 비공인 클럽이나 볼·골프화 등을 일절 사용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118명 가운데 54명이 커트를 통과했다. 새로운 규정을 적용한 까닭인지 그 가운데 상위권은 모두 프로골퍼가 차지했다. 커트를 통과한 아마추어는 5명이었다. 지난 5차대회의 9명에 비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