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장현성이 '슈퍼맨'을 하차하는 소감을 밝혔다.
장현성은 24일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이들도 많이 성장하여 학교에 충실하고 저 또한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고자 제작진들과 상의 끝에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너무 큰 사랑에 감사했고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연기자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해온 장현성은 '슈퍼맨'을 통해 진솔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또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미역국을 끓이면서 미역 대신 목이버섯을 넣어 '허당 아빠' '목이버섯 아저씨'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고 편식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 밥 먹이는 방법 등 남다른 교육법을 소개했다. 힘들었던 시절 아내 양희정과의 가슴 따뜻한 러브스토리를 들려주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장현성의 두 아들인 훈훈한 비주얼에 똑똑한 맏형 준우와 사랑스러운 개구쟁이 준서의 상반된 매력 또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명품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장현성의 차기작은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 '쎄시봉'으로 극중 중년의 이장희 역으로 분해 촬영에 한창이다. 지난 15일 크랭크인한 영화 '사랑이 이긴다' 주연으로도 발탁돼 연이은 충무로 나들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