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나 축구 대표팀 [사진=mbc 방송 영상 캡처]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2일(현지시간) 크웨시 니얀타키 가나 축구협회장이 월드컵 이후 친선경기에서의 승부조작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국가대표팀 출전 경기의 승부조작 협조를 약속한 관계자 발언 영상을 확보했다며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 언론은 국제대회 주최 후원사로 가장해 가나 축구협회와 접촉한 함정취재에서 관계자로부터 대표팀 경기도 얼마든지 승부를 조작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텔레그래프는 6월 초 미국 플로리다에서 가나 축구협회 크웨시 니얀타키 회장을 만났으며 월드컵 이후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는 방안에 합의한 사실도 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이들의 주선으로 이달 초 한국과 가나 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린 미국 플로리다에서 가나 축구협회 크웨시 니얀타키 회장을 만났으며 월드컵 이후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는 방안에 합의한 사실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니얀타키 회장은 승부 조작 제안 의혹을 적극 부인하고 있으며 해당 내용을 폭로한 매체를 상대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무1패를 기록 중인 가나는 오는 27일 포르투갈과 G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