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음주량 세계 몇 위?… 의외의 결과에 '깜놀'

2014-06-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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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34개국 중 22위 차지… 술 마시지 못하는 이성에 대해 '상관없다'

아주경제 장성환 기자 =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이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 결혼정보업체에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이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 조사했다.

'아무 상관 없다'는 답변이 41.5%로 가장 많았고 '좋지만 매력 없다'가 19.3%로 뒤를 이었다. '매력 없고 싫다'는 답변이 16.2%, '매력 있고 좋다'는 12.8%, '매력 있으나 싫다'가 7.7%, 기타 답변이 2.3%를 차지했다.

즉 술을 잘 마시고 못 마시고는 이성을 선택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술에 관대한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출처 : 가연결혼정보 www.gayeon.com]




대한민국의 알코올 소비량은 세계 몇 위?

 

[출처 : 한국주류산업협회, OECD통계]



우리나라 사람들의 음주량이 OECD 국가 34개국 중 22위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2012년 한국주류산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알코올 소비량은 1인당 9ℓ로, 15.3ℓ이상을 소비해 1위를 차지한 룩셈부르크와 비교해도 높지 않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알코올 소비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5년 전인 2008년만해도 9.67ℓ이었던 평균 소비량이 2009년 9.1ℓ, 2010년 9.2ℓ, 2011년 9.18ℓ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1년 기준 알코올 소비량을 주종별로 분석하면 증류주(소주, 위스키 등)가 6.06ℓ, 맥주 1.99ℓ, 와인 등 기타주류가 1.09ℓ로 증류주와 맥주가 전체의 88.1%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증류주와 맥주 소비량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막걸리, 민속주 등이 속한 기타주류는 증가 추세다.

소주, 위스키 소비량은 2008년 6.87ℓ에서 2011년 6.06ℓ로 급감하고 맥주 소비량도 2.09ℓ에서 1.99ℓ로 감소했다.

반면 막걸리, 민속주 등이 속한 기타주류 소비량은 0.5ℓ에서 0.95ℓ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성숙한 음주문화가 정착된 점이 알코올 소비량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www.mfd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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