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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사진=멜론 홈페이지 캡처]
멜론은 24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서비스 개편을 위해 잠시 서버를 중지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공지했던 시간에서 3시간이 훌쩍 지난 오전 9시까지 불안정한 서버가 이어졌고 플레이어가 작동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멜론은 공지사항을 통해 "간헐적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멜론 관계자 역시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곧 서버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버 복구는 오전 9시 40분께 정상화됐다.
멜론 이용자들이 작동되지 않은 플레이어로 불편을 겪은 건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멜론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멜론 로그인을 비롯해 모든 서비스의 이용이 불가능한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현상은 2시간여 후에 정상 복귀됐다.
멜론을 3년째 이용하고 있다는 회사원 안모(27) 씨는 "(서버 마비를) 미리 공지해 주는 것도 아니고 복구 시간 역시 정확하게 말해 주지 않아 매우 불편하다"며 "매달 요금은 내는데 이럴 때는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회사원 하모(39) 씨는 "최근 멜론을 다시 사용하고 있는데 서버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며 "보상도 탐탁지 않아 다른 음악사이트를 이용할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멜론은 지난 4월 22일 당시 오류에만 멜론 정액 상품(자동결제 및 티켓) 보유 전체 고객에게 보유 상품 이용기간을 2일 연장하는 보상 제도를 도입했다. 이날 서버 다운에는 현재 어떠한 보상 수칙도 정해지지 않았다.
멜론의 빈번한 서버 다운과 늑장 대응, 어설픈 보상에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