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나눔의 주인공은 충북청주시청 회계과에 근무하고 있는 이기홍 담당(55세, 남)
이 담당은 23일 청주대학교 인근 헌혈의 집에서 100회째 헌혈을 해 대한적십자사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그는 1990년부터 정기적인 헌혈을 시작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2011년 7월 헌혈 유공포장 금장을 수상할 정도로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2012년 말 故 황수관 박사의 사망을 계기로 장기기증본부에 장기기증 등록을 하고, 헌혈도 한 해에 20회 정도 꾸준히 하고 있어 주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앞서 동료 직원 가족의 백혈병 치료 등에 일부 헌혈증을 기증해 왔던 그는 이날도 헌혈증서 50매를 적십자혈액원에 기증했다.
이 담당은 “헌혈은 작은 실천에 불과하지만 소중한 생명을 살린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70세까지 건강을 유지해 헌혈 200회를 채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