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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호텔 같은 여성 전용 교도소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여성 전용 교도소 알마프라크 센터는 아부다비에서 30km 떨어진 곳으로 최대 규모의 알와트바 교도소 부속시설이다. 이 곳은 아이가 있는 여성 재소자나 출산이 임박한 여성 재소자가 주요 고객이다.
여성 재소자가 아이와 함께 살 수 있는 교도소는 있으나 친아이는 물론 기르는 아이까지 함께 살 수 있는 곳은 세계 최초다. 불법 입국죄로 잡힌 요르단 국적의 한 재소자는 자년 4명과 함께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알마프라크 센터에는 여성 29명, 딸 21명, 아들 14명 등이 생활하고 있다.
이 곳에선 기저귀부터 이유식까지 육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준다. 또한 여성 재소자에게 요리 종교 등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며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예방 접종부터 건강검진까지 무료로 해주고 있다. 여성 재소자는 특별한 방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