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가보훈처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할아버지가 일제시대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면서 “문남규 선생께서는 독립활동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은 독립유공자인데, 정작 그 후손임을 내세우는 문 후보자는 친일파로 왜곡되어 알려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직자 검증은 법과 제도에 따른 공적인 무대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엄연히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제도가 있다”며 “그런데 청문회 시작도 전에 일부 정치세력, 일부 언론에 의해 사실이 왜곡되면서 마녀사냥식의 주홍글씨가 씌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청문회도 열리기 전에 여론 재판에 의해 잘못된 편견과 왜곡이 진실을 덮어버린다면 이는 결코 옳은 방향이 아니다. 특히 정치권이 앞장서서 청문회 절차를 도외시하고 여론을 몰아가는 자세는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닐 것”이라며 거듭 인사청문회 개최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