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문에는 백선기 칠곡군수와 김해석 50사단장을 비롯한 JC회장단, 대구경북 소재 대학교 총학생회장단 및 대학생, 공무원 등 50여명이 동참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날 김 지사의 방문은 6‧25전쟁 이후 오랜 휴전에 전쟁을 겪지 못한 전후세대의 희미해져가는 안보의식을 우려해 역사의 현장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자유‧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립해 경북이 국난극복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앞장서 지켜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487고지 현장에 오른 김관용 도지사는 먼저 영현에 헌화‧묵념하고 유해발굴에도 직접 참가한 후 유해발굴에 애쓰고 있는 5837부대 2대대와 국군유해발굴감식단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한 유해발굴에 동참한 청년 및 대학생들에게 “호국영령이 남기신 고귀한 희생의 가치를 잊지 않기 위해 전후세대들은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강조하고, 장병들에게는 “한과 슬픔 속에서 평생을 살고 있는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유해발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 지역은 6‧25전쟁 당시 최대의 격전을 치렀으며, 다부동전투‧왜관전투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희생해가며 낙동강방어선을 지켜 전세를 역전시킴으로써 풍전등화의 위기에 있던 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메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