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임방준 기자가 지난 21일 국내 거주 중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열린 토크콘서트에 강연자로 나서 한국 유학생활에 대한 경험과 한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들려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번 행사에는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전국에 거주 중인 중국인 유학생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에서의 여행·취업·금융 정보 및 선배 유학생의 유학 경험담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들었다.
특히 선배 유학생으로 KBS의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방송인 손요(孫瑤)를 초청, 자신의 유학 경험담과 전국 각지를 여행한 감상 등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고 K-POP 퍼포먼스 공연과 한류 및 뷰티 체험,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됐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중국인 유학생 SNS 기자단 ‘한유기(韓遊記)’의 기자로서 전국을 누빈 유학생 선배들이 강연자로 나서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한국여행 방법과 코스 등 경험을 들려주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중국팀장은 “한국에 유학중인 6만여 명의 중국 유학생들은 중국 현지에서 한국을 이해하는데 있어 한국의 그 어떤 홍보매체보다 더 신뢰받는 정보 원천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온라인과 모바일의 특성이 더해져 이들에 의한 정보 파급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힘을 갖고 있다."라며 "이를 감안할 때 유학생 개인의 한국을 바라보는 태도가 한국에 대한 중국인의 인식을 결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영충 팀장은 "중국 유학생들의 의견 자체가 중국 내 한국에 대한 인식 및 여론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중국 유학생이 한국에 대한 비뚤어진 인식을 갖지 않도록, 그리고 한국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중국 유학생의 올바른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공사는 꾸준히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