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쿠아스튜디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2011년 개장 이후 각종 블록버스터 작품의 주요 촬영지로 활용된 고양아쿠아스튜디오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국영화산업 및 아시아영화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발전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스튜디오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는 경기개발연구원의 문미성 실장, 동아방송대 한화성 교수, 영화<해무>의 한상범 프로듀서, 영화<화려한휴가>의 이두만 촬영감독, 수중촬영기업 수작코리아 등이 참석하였으며 고양시에서는 창조성장개발국의 윤성선 국장을 비롯해 고양시 첨단영상과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는 스튜디오 활성화를 위한 운영방식, 마케팅방향, 시설개선방향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3년을 준비하는 다양한 의견이 발표되었다. 영화<해무>의 한상범 프로듀서와 수중촬영 전문기업 수작코리아의 박윤철 대표는 아쿠아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튜디오의 활용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였고. 경기개발연구원의 문미성 실장은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발전해야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전국스튜디오 간담회는 전국의 스튜디오 운영자들이 참석하여 각 스튜디오의 현황을 공유하고 스튜디오 간 협력방법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전영상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 전주영상위원회와 같은 공공스튜디오와 아트서비스스튜디오, 누리꿈스퀘어스튜디오와 같은 민간스튜디오가 함께 참석했다.
스튜디오의 운영자들은 국내영화산업의 제작비 감소와 수익의 양극화, 블록버스터와 저예산영화로의 투자 양극화 등의 이유로 스튜디오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런 문제의 극복을 위해서는 스튜디오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또한 전국스튜디오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주요 촬영작품에 대한 제작현황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공동마케팅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약속하였다.
진흥원의 김인환 원장은 “각계 전문가와의 교류 및 네트워크, 전국 스튜디오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아시아 최고의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글로벌 작품의 촬영유치를 통해 한국영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2011년 개장 이후 지난 3년간, 한국영화산업의 불모지였던 수중, 특수촬영 전문 스튜디오로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또한 고양아쿠아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영화<명량-회오리바다>, <해적>, <해무>, <국제시장>등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개봉예정이며 다양한 블록버스터 작품의 개봉을 통해 고양아쿠아스튜디오의 다양한 활용성 역시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