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홀에 버디 10개를 잡고 선두에 나선 신지애. [사진=LET 홈페이지]
“와! 버디 10개”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한 라운드에 버디 10개를 몰아잡았다.
신지애는 21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C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3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10언더파 134타(69·65)로 에스더 리와 후지타 히카리(일본)를 4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치솟았다. 신지애는 첫날 공동 1위였다.
신지애는 이날 8∼11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는등 신들린듯한 버디 행진을 벌였다.
신지애는 JLPGA투어에서 5승(미국LPGA투어와 겹치는 대회 포함)을 올렸다. 2010년 11월 미즈노클래식에서 우승한 것이 최근이다.
올시즌 들어서는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으나 세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최종라운드를 남기고 2위권 선수들과 타수차가 큰데다 시즌 상금랭킹 1위 안선주(요넥스)가 불참해 신지애의 우승 가능성은 커보인다.
이나리는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