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쓰레기 종량제봉투·음식물류 납부필증 가격인상

2014-06-20 16:30
  • 글자크기 설정

-오는 6월 30일부터 규격별 일제 올라

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창원시는 수 년 동안 동결되어 온 쓰레기 종량제봉투, 음식물류 납부필증, 종량제 마대가격을 오는 6월 30일부터 인상한다.

시는 매년 물가상승과 폐기물 처리비용이 증가한 가운데 그동안 쓰레기종량제 봉투가격 동결로 재정부담이 가중되는 등 운영적자가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높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예산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인상되는 쓰레기봉투 및 음식물류 납부필증(칩) 가격은 ▲10ℓ규격은 240원에서 350원 ▲20ℓ은 480원에서 700원 ▲50ℓ은 1250원에서 1790원 ▲100ℓ은 2500원에서 3590원으로 각각 인상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생활쓰레기 처리비용에 대한 주민부담률은 38%로, 타 지자체보다 낮아 42%으로 조정해 서민들의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폭 조정했다고 한다.

그동안 가격인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창원시의회에서는 2010년 3개시가 통합하면서 주민에게 혜택을 주는 제도는 상향 평균화, 주민에게 부담을 주는 각종 수수료 등은 하향 평균화 하도록 했는데 종량제봉투 가격인상을 추진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창원시는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처리에 대한 효율화 방안을 통한 비용절감을 강구하고 또한 수거업체에 대한 주민서비스 평가를 통해 청소행정에 대한 질을 높일 예정이다.

창원시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쓰레기봉투 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하여 시민들이 느끼는 부담을 줄여야 하나 수년간 동결된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인상인 만큼 주민들의 양해를 바란다”면서 “이번 가격인상이 단순한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인상만이 아닌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계기가 되고 재활용이 보다 활성화되어 장기적으로 청소비용 절감 효과에 따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