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매년 물가상승과 폐기물 처리비용이 증가한 가운데 그동안 쓰레기종량제 봉투가격 동결로 재정부담이 가중되는 등 운영적자가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높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예산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인상되는 쓰레기봉투 및 음식물류 납부필증(칩) 가격은 ▲10ℓ규격은 240원에서 350원 ▲20ℓ은 480원에서 700원 ▲50ℓ은 1250원에서 1790원 ▲100ℓ은 2500원에서 3590원으로 각각 인상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생활쓰레기 처리비용에 대한 주민부담률은 38%로, 타 지자체보다 낮아 42%으로 조정해 서민들의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폭 조정했다고 한다.
이에 창원시는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처리에 대한 효율화 방안을 통한 비용절감을 강구하고 또한 수거업체에 대한 주민서비스 평가를 통해 청소행정에 대한 질을 높일 예정이다.
창원시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쓰레기봉투 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하여 시민들이 느끼는 부담을 줄여야 하나 수년간 동결된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인상인 만큼 주민들의 양해를 바란다”면서 “이번 가격인상이 단순한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인상만이 아닌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계기가 되고 재활용이 보다 활성화되어 장기적으로 청소비용 절감 효과에 따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