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택지지구는 복잡한 도심 등을 벗어나 쾌적한 환경의 주거지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다.
지방에 비해 침체돼 있는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 분양물량에 대한 관심은 높은 상황이다. 지난 5월 분양한 하남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현재 85.1% 계약률을 기록중이며, 4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는 평균 3.74대 1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20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신도시, 세종시, 보금자리, 혁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에서 하반기 분양 예정인 물량은 62곳 5만1098가구(주상복합 포함, 임대제외)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75곳 5만1736가구)와 비교해 500여가구 적은 수준이다.
호반건설은 7월 위례신도시 A2-8블록(성남권역)에 97㎡(이하 전용면적), 총 1137가구의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신안은 A3-6b블록(하남권역)에 96~101㎡, 총 694가구의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를 분양한다.
9월에는 GS건설이 A2-3블록(성남권역)에 101~134㎡, 총 517가구의 위례신도시 자이를 공급한다.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 트랜짓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C-15블록에 59~122㎡, 총 740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4차를 9월 중 분양한다. 동탄역이 가깝다.
보금자리지구에서는 SH공사가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2단지 59~84㎡ 219가구와 6단지 59~84㎡ 162가구 분양에 나선다. 6단지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역세권단지며 2단지는 초등학교가 가깝다.
9월에는 강남구 세곡2지구 6단지 59~84㎡ 144가구, 8단지 110~114㎡ 55가구 등을 분양한다.
세종시에서는 상반기 예정된 물량들의 분양시기가 늦춰지면서 하반기 9000여가구가 준비중이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세종시 한솔동 2-2생활권 M3,4,5블록에 1704가구를 공급하는 세종2-2생활권(P2블록), EG건설이 보람동 3-2생활권 L1블록에 84~110㎡ 649가구를 짓는 세종3차 EG the1 등이 7월 중 공급된다.
8월에는 대방건설이 3-2생활권 M3블록에 59~85㎡, 총 1079가구의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한다. 3-2생활권은 세종시청, 세무서, 교육청 등이 위치한 도시행정 중심지역이다.
택지개발지구에서는 현대엠코와 호반건설 물량이 준비중이다.
현대엠코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A13블록에 59~84㎡, 총 1205가구 규모의 마곡엠코타운을 10월 중 분양한다. 마곡지구에는 LG,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연구소 등이 입주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 송정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1-C4블록에 84~168㎡, 총 573가구의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2차를 분양한다. 삼성전자 탕정LCD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두텁다.
혁신도시 물량도 눈길을 끈다.
대방건설은 전북 전주시 장동 전주완주혁신도시에 87~90㎡, 총 500가구의 대방노블랜드를 8월 공급한다. 혁신도시 중심상업지구와 기지저수지 인근 수변공원이 가깝다.
EG건설은 9월 전남 나주시 금천면 광주전남혁신도시 B3-1블록에 59~84㎡, 총 400가구의 나주혁신도시1차 EG the1을 분양한다. 혁신도시 내 대규모 중앙공원과 가깝고 한국전력, 우정사업정보센터 등의 기관이 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