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의 2014년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16.5명으로 22주에 보고된 12.1명보다 증가했고,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출혈성 결막염 환자 수도 1000명당 1.6명으로 이전 22주에 보고된 1.1명보다 늘어났다.
특히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조기에 반드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얼굴에 나는 땀을 손이나 수건으로 닦는 과정에 눈을 만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급격히 퍼지기 쉽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자주 손을 씻고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