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가뭄 2001년 이후 가장 심해"

2014-06-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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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계속되는 가뭄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대부분 지방에서 초봄부터 시작된 가물 현상은 5월 하순경에 약간 해소됐다가 여름철에 들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라며 기상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2001년 이후 가장 심하게 나타난 가뭄이라고 밝혔다.

이달 7일부터 평양시와 남포시, 평안남북도, 황해북도의 일부 지역에 10㎜ 미만의 적은 양의 비가 내렸으며 평안남도 대동군, 자강도 고풍군 등에서는 전혀 비가 내리지 않았다.

이 지역들에는 앞으로도 1주일 정도 더 비 소식이 없을 전망이다.

특히 비가 매우 적게 내린 상태에서 중부 내륙지역과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 이상 높아지는 이상 고온현상이 자주 나타나 가뭄이 더 심해졌다고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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