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중국 리커창 총리에게 대접한 중국요리는?

2014-06-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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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최고 유명 중식당 '스위트 만다린' 자매 요리사 초청.

스위트 만다린 레스토랑.[사진=스위트만다린 홈페이지]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영국을 방문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위해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풍성한 중국식 오찬을 선물로 준비했다고 중국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7일 오전(현지시각) 캐머런 총리는 관저가 있는 런던 다우닝가 10번지를 방문한 리 총리를 위해 특별히 맨체스터 지역의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유명 중식당 ‘스위트 만다린’의 중국 광둥성 출신의 중국계 화교 요리사 자매를 초청해 오찬 메뉴를 준비했다. 두 자매는 영국 현지 언론에서 보도될 정도로 영국에서 성공한 요리사로  잘 알려져있다. 
언니인 리나 셰에 따르면 그들은 중국과 영국 총리를 위해 총 3가지 메인요리, 2가지 디저트를 준비했다.

대표 메인요리로는 '스위트 만다린'의 최고 인기요리인 샤궈먼지(砂鍋燜鷄)를 선보였다.  샤궈먼지는 닭가슴살에 버섯향의 육즙과 광둥식 소세지와 배추를 곁들인 중국식 찜 요리다. 샤궈먼지는 캐머런 총리가 특별히 선정한 것으로 ‘스위트 만다린’은 바로 이 음식 덕분에 영국 최고의 중식당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일종의 계란볶음밥인 우바오단차오판(五寶蛋炒飯)을 주식으로 내놓았다. 디저트로는 국화차망고푸딩, 다양한 맛의 마카롱, 그리고 비스킷이 준비됐다. 다섯가지 요리를 가격으로 따지면 38.3파운드, 위안화로 400위안(약 6만5000원) 정도다.

리사 셰가 직접 재료 준비와 제작 과정에 참여했으며, 중국과 영국 총리의 오찬 식사도 참석했다.

두 총리의 오찬에 참석한 리사는 "양국 총리가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하나도 남김없이 먹었다"며 "리커창 총리가 언제 중국에서 레스토랑을 차려 중국인에게도 이 맛있는 음식을 맛보게 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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