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박근혜 대통령 귀국 즉시 2기 내각 전면 재구성해야”

2014-06-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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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19일 “대통령은 귀국하는 즉시 제2기 내각에 대한 전면적인 재구성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식민사관 논란과 관련해 “(지방선거 이후) 세월호 참사 수습과 성역 없는 진상조사 등이 필요했는데, 소위 문창극 사태가 모든 것을 덮어버렸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가 대대적인 대여공세의 고삐를 쥐고 나선 것은 ‘문창국 사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급락하자 그간의 수세 국면에서 벗어나 정국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이것은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인사 참사로 또 한 번 확인된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고집스러운, 변함없는 불통 오만과 독선이 드러났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문창극 사태가 덮고 있는 다른 일들도 많다”면서 “청와대 인사검증 책임자의 책임은 물론 국정원장 후보와 다른 장관 후보, 청와대 수석의 많은 문제들이 덮어지고 있다”고 사실상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했다.

김 대표는 “만약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끝까지 문창극 후보의 청문회를 고집한다면, 우리 당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인사청문회에 임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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