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에서 구둣발 킬러 조형철 역을 연기 중인 송영규는 지난 18일 방송된 ‘너포위’ 11회에서 이승기와 맞대결을 펼쳤다. 유문배(정동환)에게 은대구(이승기)를 살해할 것을 사주 받고 그의 집을 찾은 조형철과, 자신을 해치려는 조형철이 바로 어머니를 살해한 구둣발 킬러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챈 은대구가 일촉즉발의 격투를 벌인 것.
은대구와의 격투 중 등장한 서판석(차승원)으로 인해 모든 정체가 드러난 조형철은, 이후 은대구에게 따로 만남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
방송 말미 다시 대면한 두 사람의 모습과 조형철을 공격하는 또 다른 인물의 존재가 공개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송영규는 이승기와의 격투신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 그리고 힘 있는 액션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을 도와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조형철은 은대구에게 “많이 컸구나. 침대 밑에 비겁하게 숨어서 엄마가 죽는 거 지켜만 보더니?”라는 말을 건네 조형철이 11년 전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보던 은대구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은대구를 살해하려는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너포위’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