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프레시 데이는 보다 경쟁력 있는 제철 신선식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존 MD(상품기획자)에 집중돼 있던 상품 운영 권한을 점포 단위로 확대해 주1회 점포별 특색에 맞게 선보이는 날이다.
보통 할인점의 경우 다수의 점포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체인 오퍼레이션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전체 상품 운영 계획을 품목별 담당 MD가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신선식품의 경우 공산품과 비교해 지역별 선호도 차이가 크고, 국내 매장 수가 늘어나면서 점포에 따른 맞춤형 신선 품목을 운영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위해 점포를 감독하는 신선 트레이너에 상품 제안 역할을 부여했다.
신선 트레이너는 농축수산 등 신선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 집단이다. 각 점포를 순회하며 자신의 신선식품 경험을 전수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점포별로 주말 진열 및 판매 방식도 바꾼다.
기존 MD와 마케팅이 선정하는 신선식품 외에 점별로 운영하게 되는 신선식품 프레시 데이 상품이 고객 주요 동선에 산더미 진열된다. 이외에 샤우팅 판매, 실연·시식 판매 등이 진행된다.
이재찬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자기 매장 방문 고객의 취향을 가장 잘 아는 점포 신선 담당, 신선 전문가인 신선 트레이너, 상품 기획 전문가인 신선식품 MD간 상호 교류를 통해 점포마다 특색 있는 신선식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