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부분 아파트에 설치된 50만 화소 미만의 CCTV는 화면 품질이 나빠 범죄 현장이 찍힌 경우에도 인상착의 등이 식별이 힘들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초고화질(풀HD) CCTV를 아파트 단지에 도입키로 했다. 카메라 화질은 200만화소로 일반 아파트에 설치된 CCTV(41만화소)보다 5배 가량 선명하다. 올해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광주역’이 초고화질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욕실스피커폰·지하주차장비상벨·주차관제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이 단지는 2122가구(전용 59~84㎡) 규모로 내년말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복선전철 광주역이 인접했다.
이달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서 분양 예정인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는 주차장·놀이터 등 단지 내 주요시설에 130만화소의 HD급 CCTV가 설치된다. 학생들의 등하교를 지원하는 버스 베이와 버스 쉘터도 도입된다. 808가구(전용 59~84㎡) 규모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c-19블록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는 200만 화소급 고화질 CCTV와 현관 앞을 지나는 사람을 자동 촬영하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 지하주차장 비상콜시스템, 가스배관 방범커버 등이 적용된다. 242가구(전용 67~84㎡)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