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행사 열어

2014-06-18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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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영일만 해양환경 정화활동

멘토 봉사자들, 포항지역 홀몸 어르신에 100세대에 침구류 전달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첫날인 지난 16일 포항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침구류 100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포항제철소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스코패밀리의 특별한 봉사활동 주간인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를 맞아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포스코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원 및 마을주민 70여명은 17일 동해면 발산1리를 방문해 잠수복, 공기통 등의 장비를 착용하고 마을 내항의 해적생물인 불가사리, 성게 등을 집중적으로 퇴치했으며 수중 폐타이어, 폐그물 등의 제거에도 나서 해양폐기물 5t을 수거했다.
특히 이날 봉사에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이 함께 봉사에 참여해 지역 어촌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과 클린오션봉사단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발산1리 어촌계장 김도완씨(42세)는 “해양폐기물과 해적생물들로 인하여 조업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마을의 불편사항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도움을 준 클린오션봉사단원들과 제철소장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포스코 본사에서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침구류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포항제철소는 어려운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을 위해 라텍스 매트, 베게 등으로 구성된 침구류 100 세트를 포스코패밀리 1% 나눔기금으로 마련하여 기쁨의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날 포스코 본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과 기쁨의복지재단 조경래 관장, 독거노인 멘토 봉사자 40여명 등이 참석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온기를 나눴다.

포스코패밀리 독거노인 멘토 봉사자들은 포항지역의 홀몸 어르신 100세대를 방문해 라텍스 침구류를 전달하고 집안 청소, 말벗 등의 봉사를 진행했다.

멘토 봉사자 김기수씨(54세)는 “장마철 방습효과와 동절기 보온 및 쿠션효과가 뛰어난 라텍스 침구류로 멘티 어르신의 잠자리가 매우 편안해 질 것”이라며, “그분들께 우리의 작은 마음이 행복한 선물로 다가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송도동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에서는 제강부장 및 외주사 사장단 10여명이 배식봉사를 전개해 지역사회에 나눔의 의미를 다시 되새겼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셋째 날인 18일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문화재 보존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임직원들 사이에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행사주간으로 정하고 전 세계 52개국에서 7만6000여명의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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