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전 원장은 17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순천·곡성 재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전혀 생각해 본적도 없고, 현재로써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농협대학과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법률교육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 전 법무연수원장은 순천·곡성지역 국회의원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
그는 "공직 퇴임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곧바로 정치판에 간다는 것은 검찰 후배들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부분이고 (자신)역시도 부담이다"며 "이는 그동안 살아왔던 신의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대전지검장, 대구고등검사장, 법무연수원장을 역임, 지난해 12월 퇴임했다.
퇴임 후 고액 연봉을 제시한 대형 로펌과 서울 명문대학의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농협대학교 석좌교수를 맡아 법률 강의에 나서고 있다. 학교 강의 외에도 중소기업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