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포르투갈과 독일의 1차전에서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레알 마드리드)가 퇴장당했다.
페페는 전반 37분 자신의 손에 얼굴을 맞고 넘어진 토마스 뮐러를 보고 분에 못 이기는 듯 박치기를 했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거친 플레이로 정평난 포르투갈은 월드컵때마다 퇴장 당하기 일쑤였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2번의 퇴장을 겪었다. 네덜란드와 맞붙은 16강전에서 코스티냐와 데쿠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의 포르투갈은 네덜란드를 1-0로 이기고 8강을 넘어 4강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포르투갈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퇴장을 당했다. 한국과 D조 예선 최종전에서 전반 27분 박지성에게 백태클을 감행한 주앙 핀투가 퇴장당했고, 후반 21분에는 베투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