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부부 "가난한 이들 고통 외면말라"

2014-06-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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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와 부인 멜린다 게이츠가 대학 졸업생들에게 "가난한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세상을 바꾸라"고 조언했다.

게이츠 부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 제123회 학위수여식 연단에서 축사를 했다.

이들은 혁신을 통해 세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가지되 가난한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이들과 공감하라고 당부했다.

빌은 1975년 MS를 창업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에는 큰 회사들만 컴퓨터를 살 수 있었지만, 우리는 보통 사람들에게 이와 똑같은 힘을 제공하고 컴퓨팅을 민주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빌은 "만약 혁신이 순전히 시장 주도로만 이뤄진다면, 그리고 우리가 큰 불평등에 대해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면, 놀라운 진보와 발명은 세계를 더욱 더 크게 갈라놓고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멜린다는 "낙관론은 수동적으로 있으면서 '모든 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이며 믿음"이라며 "희망을 품고, 가난한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도움을 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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