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부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 제123회 학위수여식 연단에서 축사를 했다.
이들은 혁신을 통해 세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가지되 가난한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이들과 공감하라고 당부했다.
빌은 1975년 MS를 창업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에는 큰 회사들만 컴퓨터를 살 수 있었지만, 우리는 보통 사람들에게 이와 똑같은 힘을 제공하고 컴퓨팅을 민주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빌은 "만약 혁신이 순전히 시장 주도로만 이뤄진다면, 그리고 우리가 큰 불평등에 대해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면, 놀라운 진보와 발명은 세계를 더욱 더 크게 갈라놓고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멜린다는 "낙관론은 수동적으로 있으면서 '모든 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이며 믿음"이라며 "희망을 품고, 가난한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도움을 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