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두 당선인은 부산시와 부산 교육의 발전을 위해 추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인식을 같이했다.
서병수 당선인은 "부산의 미래비전과 부산시민들의 안정된 일자리 확보 차원에서 시교육청의 교육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김석준 당선인은 "부산시민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교육을 받아 부산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두 당선인은 각자의 공약 가운데 일치하는 부분 부터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분기별로 한번씩 만나 교육정책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우선 협의한 내용으로는 학교 부적응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립 대안학교, 혁신학교 설립에 대해서 정규 학교이나 자율적 교육과정, 토론중심 수업, 과정 중심 평가 시스템이 적용되는 창의적인 학교를 설립하는 데 협의했다.
또 글로벌시대를 맞아 외국어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청소년들에게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회화 중심으로 집중 교육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성화고 출신들이 취업 후 임금 등의 문제로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인식을 하고, 지역 경제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특성화고에서 맞춤형 교육으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은 처우를 대폭 개선하는 등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그외, '진로교육 체험센터'설립,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무성급식 범위 확대 등 실무적으로 논의해 공통되는 공약부터 합의하고, 점차 범위를 확대키로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