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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국립공원관리공단]](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6/16/20140616160501659565.jpg)
[표=국립공원관리공단]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철 성수기인 7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지리산·설악산·덕유산 국립공원 대피소 이용에 대한 예약 추첨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첨제 적용 대피소는 지리산 로터리·장터목·세석·벽소령·연하천·노고단, 설악산 양폭·희운각·소청·중청·수렴동, 덕유산 삿갓재 등 12개 곳이다.
당첨자는 오는 23일 오후 6시 대피소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당첨자에 한해 ‘예약완료’ 문자 메시지가 개별 발송된다.
단, 추첨신청 인원이 적어 정원에 미달되거나 추첨확정 후 취소분은 평소처럼 예약 개시일에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그동안 국립공원 대피소는 이용예정일 15일 전부터 홈페이지 선착순으로 예약, 운영해왔다.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성수기에 이용객이 몰리는 등 과다 예약경쟁에 따른 이용자 불편도 높아 여름 성수기에 한해 추첨제를 도입했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김종희 공단 탐방문화부장은 “대피소가 위치한 고산지대는 자연훼손에 매우 민감한 자연보존지구”라며 “이용 편의만을 생각하면 대피소 규모를 늘리는 것이 좋겠지만 국립공원의 가치와 훼손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