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환자 통역 자원봉사자 모집

2014-06-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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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인력풀 운영 예정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최근 전세계적으로 고령화시대를 맞이해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국가 간의 이동수단 발달 등으로 의료관광산업이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선진도시 간의 외국인환자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아시아 3대 의료관광도시 조기 진입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부산의료관광 르네상스 로드맵을 작성하고 실행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시는 전문적인 의료관광 인력확보를 위해 ‘외국인환자와 의사간의 통역인력’과 ‘진료서비스 지원, 관광 지원, 의료관광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를 관리하는 인력풀을 운영한다. 2014년에는 ‘외국인환자 통역 자원봉사자’를 대거 모집하고, 2015년에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인력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외국인 통역 자원봉사자’는 외국인환자와 의사간의 통역이 가능한 부산시민과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한다.

그 동안 시는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와 함께 8개 언어권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 급속하게 유입되는 외국인환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 모집을 통해 전세계어권 500여 명의 외국인환자 통역 자원봉사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외국인환자 통역 자원봉사자 모집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과 다문화가족 구성원 등은 부산시 의료관광 홈페이지(http://www.bsmeditour.go.kr)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관련서류와 함께 6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우편(연제구 중앙대로 1001 부산광역시청 식의약품안전과) 또는 이메일(casa75@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와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에서는 소정의 서류심사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선발하고, 의료기관에서 통역 자원봉사자를 요구할 경우 해당 언어권의 자원봉사자를 참여시키게 된다.

또한 시에서는 외국인환자 통역 자원봉사자 모집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소정의 활동비(1일 5시간 이내 5만 원, 1일 5시간 초과시 8만 원)를 지급하고,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에서는 이번에 선발된 자를 외국인환자 통역자원봉사자 인력풀로 관리한다.

아울러 현재 외국인환자 통역 자원봉사자 중에서 주소이전, 연락두절, 자원봉사 불가 등의 사유가 있는 자는 이번에 일제 정비해 외국인환자 통역서비스의 완벽한 지원으로 부산을 품격 있는 아시아 3대 의료관광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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