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차인표 “세월호 침몰 실종자 12명이나…죄송스러운 마음”

2014-06-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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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가 SBS '끝없는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차인표가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연출 이현직) 제작발표회에는 이현직 PD, 류수영, 황정음, 정경호, 차인표, 정웅인, 서효림, 김준, 전소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차인표는 출연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세월호 침몰 이후 열두 분이나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가 이렇게 생업에 돌아와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럴 때 일수록 국민들이 감동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없는 사랑’은 주체적 혁명, 자립 경제 달성을 외치던 군부 시대, 잔인하게 살해된 엄마의 죽음을 목도한 대한민국 미래 희망을 상징하는 여자 ‘대부’ 서인애(황정음)가 한갑수 선장의 큰아들 한광훈(류수영)과 연인 사이가 되고, 인애에 대한 사랑을 숨긴 채 형과 인애의 사랑을 지켜보는 한광철(정경호)에 대한 이야기다.

사법고시 합격으로 법무장관의 꿈을 꾸는 서인애, 위대한 지도자를 꿈꾸는 한광훈, 한국 경제의 초석을 다져나가는 경영인 한광철의 성공 스토리이자 청춘 파노라마를 담고 있다.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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