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20년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할 것"

2014-06-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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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U, ICT 관련 장관급 공동선언문 발표

5G 표준화 등 이르면 2016년부터 공동 개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한국은 ICT분야의 뛰어난 연구개발 능력과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5G 핵심기술을 개발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에 선보이고, 2020년에는 세계 최초의 5G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이날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네일리 크로즈 유럽연합(EU) 부위원장 겸 정보통신담당 집행위원과 한-EU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분야의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자리에서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양측이 긴밀한 협력을 선언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측은 공동선언문에서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 ICT 분야와 5G 관련 기술개발, 표준화, 주파수 정책 등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공동선언문은 ICT 분야의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던 작년 11월 정상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합의는 최근 미래부가 현재 1조 원가량인 내년도 ICT R&D 예산을 4~5% 줄여서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부 예산 투입 분야의 재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미래부와 EU는 이날 ‘ICT 협력그룹(working group)’을 구성, 합의내용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협력그룹에서는 5G, 클라우드, IoT(Internet of Things) 등 ICT 분야의 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나아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을 2016~2017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정보통신 인프라가 미래 디지털 경제의 중추 역할을 수행해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에 공헌함으로써 한국과 유럽의 상호 이해를 증진할 것이라는 부분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양측은 차세대 모바일통신 네트워크(5G)를 적시에 개발하는 사안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5G 기술정의에 관한 국제적 합의 형성 △관심분야 공동 연구개발 추진 △글로벌 상호운용성을 위한 주파수 정책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5G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유럽 중심 이동통신 표준단체인 3GPP(3th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관련 포럼에서 진행되고 있는 표준화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양측은 5G를 위한 민간·공공 부문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5G 관련 산업 협의체인 우리나라의 ‘5G포럼’과 EU의 ‘5G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간 교류를 강화하는 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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